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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리뷰/음식

털레기가 유명한 갈치저수지 맛집 주막보리밥 군포점

by 으넹넹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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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막보리밥 군포점

주막보리밥 군포점은 도심 쪽에 있는 식당이 아니라 저수지 쪽으로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곳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갈 때마다 사람이 많이 있는 만큼 갈치저수지에서 유명한 맛집입니다.

저는 토요일 2시 반쯤에 방문했었는데 메인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었지만 대기가 있어서 30분 정도 기다리다가 들어갔었어요. 대기 시에는 알람벨을 주시기 때문에 꼭 가게 안에 잇지 않아도 돼요. 식당 뒤편으로 휴게실이라고 적혀있는 대기실이 있어서 추운 날 건물 안에서 따뜻하게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주막보리밥 식당에는 여러 메뉴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털레기란 메뉴가 제일 유명해요. 털레기는 온갖 재료를 한데 모아서 털어 넣는다고 하여서 털레기라고 하는데 너무나 생소했던 메뉴명이었습니다. 사실 음식으로 보기 전까지는 이게 무슨 재료가 들어가는 메뉴일까 감이 안 잡혔었어요. 궁금한 메뉴인만큼 털레기는 꼭 주문을 해야지 하고 주문을 했는데 칼국수랑 수제비 같은 걸 좋아하는 저의 취향에 딱 맞는 음식이었습니다. 저는 방문할 때 부모님을 모시고 먹고 왔었는데 너무 맛있게 드셔서 뿌듯했던 식당이기도 하고 메뉴들 자체가 어른들 모시고 가기 좋은 곳인 거 같아요. 제가 먹었던 음식과 메뉴들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메뉴

메뉴는 위에서 소개한 털레기 외에도 보리밥, 주꾸미볶음, 제육볶음, 코다리구이등 다양한 한식 종류가 있어요.

털레기는 1인 메뉴가 없어서 기본 2인부터 주문이 가능하고, 2인분용과 3인분용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메뉴들 중에서 밥이 함께 나오는 메뉴는 보리밥과 국밥밖에 없어요. 이 두 메뉴 외에 밥과 함께 먹으려면 공깃밥을 별도로 추가 주문해야 합니다. 그리고 추가 된장찌개 메뉴가 있는데 보리밥 같은 경우에는 보리밥과 넣어 먹을 수 있는 각종 나물들과  된장찌개가 처음에 함께 나와요.  저는 이 중에서 따뜻한 국물이 있는 털레기(2인분)와 주꾸미볶음, 코다리구이, 공깃밥을 주문했습니다. 아래에는 메뉴들을 함께 적어놓을게요. 뭐 먹을지 고민이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메뉴판]

보리밥 - 11,000원

털레기(2인분) - 20,000원 / 털레기(3인분) - 30,000원

주꾸미볶음 - 15,000원 / 제육볶음 - 15,000원

코다리구이 - 18,000원 / 녹두전 - 15,000원

도토리묵 - 15,000원 / 국밥 - 11,000원

동동주 - 7,000원 / 막걸리, 소주 - 4,000원

맥주 - 5,000원 / 음료수 - 2,000원 

공깃밥 - 1,000원 / 추가된장찌개 - 3,000원

 

털레기 & 쭈꾸미 볶음 & 코다리구이

털레기

 

주문한 음식들은 다 금방 나왔어요. 그중에서도 털레기가 제일 먼저 나왔습니다.

털레기는 얼핏 보기에는 수제비와 비슷한 비주얼이었어요. 큰 항아리 같은 그릇에 한가득 나옵니다. 그릇 안에는 수제비, 호박, 감자가 메인으로 들어가 있고 건새우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건새우 특유의 국물맛이 느껴져요. 특히 건새우가 씹히는 맛과 식감이 좋았습니다. 털레기는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먹기 좋은 따뜻한 국물의 메뉴인 거 같아요. 밥을 국물에 말아먹기에도 좋은 맛이었습니다.

 

쭈꾸미 볶음

쭈꾸미볶음은 밥과 함께 반찬처럼 먹으려고 주문했던 건데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위에는 청양고추가 썰어져서 나오고 쭈꾸미자체에는 전체적으로 불맛이 입혀져 있었어요. 소스가 매콤한 맛이라 털레기와도 잘 어울리고 밥반찬으로 먹기에도 잘 어울렸습니다. 특히 양이 아주 푸짐해서 셋이 먹어도 거의 1인분 정도는 남았던 거 같아요.

 

코다리구이

마지막 메뉴인 코다리구이예요. 사실 저는 코다리구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코다리 특유의 꺼슬꺼슬한 살 느낌을 안 좋아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부모님이 드시고 싶어 하셔서 주문했던 메뉴인데 주막보리밥 코다리구이는 코다리구이를 별로 안 좋아하는 저도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소스도 맛있었지만 무엇보다 코다리에 살이 많이 붙어 있어서 씹는 맛이 좋았던 거 같아요. 그리고 모든 음식들은 먹다가 남으면 포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골고루 주문하기에 더 부담이 없었어요.

저는 털레기와 코다리구이는 식당에서 다 먹고, 주꾸미 볶음 양이 푸짐한 편이라 남은 건 포장해 와서 저녁으로 한 끼를 더 먹었습니다.

 
위치와 영업시간

 

주소 : 경기도 군포시 속달로 108 (속달동 66-8)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주막보리밥 군포점은 따로 브레이크 타임 없이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고 있어요.

식당의 위치는 갈치저수지 안쪽에 있다 보니까 대중교통보다는 차를 이용해서 방문하는 게 편합니다. 주차 같은 경우에는 식당 앞쪽으로 주차장이 넓게 준비돼 있어요. 다만 넓은 주차장만큼이나 방문하는 차량이 많아서 항상 빽빽하게 차들이 주차되어 있습니다. 제가 초보운전이라 초보운전 기준으로는 차량 간의 간격이 좁기 때문에 주차하기가 어려운 편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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