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리뷰/음식

돌문어삼합과 딱새우회가 맛있었던 여수 낭만포차거리

으넹넹 2023. 1. 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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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낭만 포차 거리

여수낭만포차거리

여수는 여수밤바다로 참 유명한데 밤바다만큼이나 유명한 게 낭만포차 거리라고 생각해요.

여수 낭만포차거리는 거북선대교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포차가 한두 개 있는 게 아니라 입구부터 안쪽까지 쫘악 여러 곳의 다양한 포차들이 있었어요. 낭만포차거리는 거북선대교 아래에 위치해 있는 만큼 바로 앞쪽으로 배가 지나다니는 걸 볼 수 있을 만큼 물과 가까이에 있습니다. 특히 여수 낭만 포차 거리는 술이 주가 돼서 먹는 포차 거리인 만큼 여행객들도 많고 분위기가 더 활발했던 거 같아요. 낭만포차거리만의 특유의 감성 있는 분위기가 있어서 여수를 여행한다면 한 번쯤은 꼭 방문해야 하는 여행지 같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주말에 방문했던 거라 특히나 사람이 많았었어요. 그래서 저희가 원하는 포차를 골라서 가는 게 아니라 빈자리가 있는 포차를 찾아서 자리가 있는 포차를 들어갈 만큼 핫한 곳이었습니다.

 

메뉴

여수 낭만 포차거리에는 다양한 포차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주 메뉴들은 거의 비슷합니다.

바다의 앞인 만큼 해산물 종류가 주메뉴였고,  메뉴 중에서 돌문어삼합, 딱새우회, 낙지탕탕이가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였어요. 이외의 메뉴로도 곰장어볶음, 왕새우버터구이, 관자버터구이, 문어숙회, 소라무침, 대구탕 등 다양한 해산물 메뉴가 있었습니다. 메인 메뉴들 외에도 해물라면, 어묵탕, 볶음밥등의 사이드 메뉴가 있어서 저녁으로 먹기에도 배가 든든했던 거 같아요. 저는 골고루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싶어서 이 중에서 제일 유명한 메뉴인 돌문어삼합과 딱새우회를 주문하고 메뉴를 하나 더 고민했어요. 먹어보고 싶었던 관자버터구이는 아쉽게 재료 소진으로 품절이라 왕새우버터구이까지 3가지의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했던 메뉴 3가지가 다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돌문어삼합이 여러 종류가 함께 나와서 메뉴 구성도 좋고 가장 맛있었고, 딱새우회가 신선해서 좋았던 거 같아요.

 

돌문어삼합 & 딱새우회 & 왕새우버터구이

돌문어삼합

돌문어삼합은 사실 여수를 방문했을 때 꼭 먹어보고 싶은 메뉴 중 하나였어요.

메뉴명같이 큼지막한 문어가 메인으로 들어가 있고, 해산물로는 새우와 전복 가리비살이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좀 더 깊은 맛이 날 수 있게 대패삼겹살과 김치, 콩나물, 파채, 버섯이 같이 들어가 있었어요. 돌문어삼합의 메뉴 자체가 맛있었지만 같이 나온 버섯에 낭만밤바다라는 글귀가 쓰여서 나와서 여수에 여행온 느낌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맛도 중요하지만 맛만큼이나 플레이팅도 중요한 거 같아요. 양이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둘이서 먹기에는 괜찮았습니다.

딱새우회

두 번째 메뉴는 딱새우회예요.

저는 딱새우회라는 음식을 여수에서 처음 먹어봤었습니다.

딱새우회는 처음에 딱 봤을 때부터 일반새우보다 크기 자체가 커 보였어요.

크기가 큰 만큼 살이 알차게 들어가 있는 비주얼이라 맛이 궁금했는데 전체적으로 쫀듯한 식감이라 너무 맛있었습니다.

딱새우회는 초장을 찍어먹어도 맛있지만 간장을 찍고 그 위에 고추냉이를 올려먹어도 잘 어울렸던 거 같아요.

왕새우 버터구이

왕새우 버터구이는 사실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왕새우를 마늘과 함께 버터로 구운 메뉴였어요. 새우를 좋아하는 저는 맛있게 먹었지만 새우 종류의 메뉴로 딱새우회와 왕새우버터구이중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딱새우회를 고를 것 같아요.  새우회 같은 경우에는 찌거나 굽는 게 아니라 날것이기 때문에 신선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 있어서 여수 낭만포차거리는 바다와 밀접해있어서 그런지 딱새우회가 아주 신선했습니다.

 

여수 소주

여수밤바다 소주와 여수낭만 이슬 소주

여수에는 여수에서만 먹을 수 있는 소주가 있어요. 여수밤바다 소주와 여수 낭만이슬 소주예요.

두 개의 소주는 여수에서만 팔기 때문에 여수에서 술을 먹는다면 일반 소주보다는 더 여행온 기분을 낼 수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여수 여행을 갔을 때 술을 먹게 되면 항상 두 개의 소주를 번가락 하면서 먹었던 거 같아요.

금액은 두 소주가 동일했었는데, 저는 원래 소주 종류로는 참이슬 맛을 좋아했어서 제 입맛에는 같은 라인인 여수 낭만이슬이 더 맛있었습니다.

 

위치 & 영업시간

 

주소 : 전남 여수시 하멜로 102 거북선대교아래

영업시간 : 매일 18:00 ~ 01:00

(여수낭만포차 거리에 있는 모든 포차들은 오후 6시부터 영업 시작으로 영업 시작하는 시간이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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